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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22일

일정은 1시 50분 비행기로 방콕에 가야하는데 역시 그전에 할일이 없으므로 시내 구경

시의회던가 시청이던가


아침이지만 덥다 더워
















이곳이 보트키(Boat Quay)
과거엔 농산물 무역항이었다고
Singapore River 사이드 노천가게에 식당이 많다. 가보지는 못했다.




일본인 관광객들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하는 것에 아랑곳 않고 삼각대로 꿋꿋이 촬영
레플즈 동상 (Statue of Raffles)


Cavenagh Bridge




아시아 문명 박물관 (Asian Civilization Museum) 역시 가보진 않았다.


드디어 3일만에 경찰차 발견


창이공항.
입국할 때부터 눈여겨봐뒀던 버거킹
하지만 방콕 카오산로드의 버거킹이 제일 맛있다.








이제 방콕으로.
옆에 앉은 남자애가 여자가 써준것같은 일기장 꺼내 읽으면서 계속 울길래 신경쓰였다.
대체 무슨일이?


이코노미라도 하겐다즈가 나와서 행복해요.
남쪽나라는 인심이 후하군
Posted by ei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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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21일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고 센토사 섬으로 가기로 결정.
선텍시티(Suntec City Mall) 방면으로 가서 셔틀버스를 타는 게 오늘의 미션이지만
결국 놓치고 MRT로 가게되었다.

한가로운 평일 아침 호텔 앞에서










선텍시티 앞 광장


선텍시티 앞 광장의 분수 fountain of wealth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분수로 기록되어있다.
오른손을 물속에 넣고 시계방향으로 세번 돌면서 소원을 빈다.
라는 것이지만 직접 해보면 무척 인공적인 느낌이라 재미없다.


분수의 상징인가?


돼지에 대해 나도 모르는 사실들


선텍시티 지하. 크리스마스에 뭔가 하려나보다.
이렇게 건물안으로 들어가야 즐겁다. 시원하니까.
(12월 말이지만 적도의 나라다)


MRT를 타기 위해 돌아가는 길
마르쉐 발견 (..)


이번엔 스타벅스


건물끼리 지하로 연결되어있거나 이런식으로 이어져 있다.
비오면 비 안맞고 이동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자동문이다.




센토사 섬으로 가려면 일단 HarbourFront에 가야한다.
MRT 탑승중 재미난 문구 발견
<No durians>


원래 페리를 타려고 엄청 헤메고 다니다 실패.
물어보니 이제 운항 안한다고 OTL
여행 가이드북은 조금만 지나도 구식이 된다는 걸 알았다.
결국 WTC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센토사 섬으로 gogogo

센토사 섬내의 이동은 버스로 한다. 섬 입장료 안에 포함되어있는지 모두 무료.
원래 모노레일도 있는듯 하지만 섬 이곳저곳이 엄청 공사중이다.

S$2에 스프라이트 2개던가?
한국보다 싸네 하며 홀짝거리고 있는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친구


수족관을 가려다 너무 비싸서 앞에 있는 연못 촬영
가오리도 많아요


개미들도 많아요 OTL


어디서 많이 본듯한 이 차는 모닝?


싱가폴의 상징 머라이언 상
가까이 가보면 역시 공사중이었는데, 돌을 깎아서 만든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센토사 섬 남쪽 해변
남태평양 바다. 저 너머엔 인도네시아가 있으려나


빛이 강해서 썬그라스를 필터삼아 찍어댔다.
남자끼리 남국의 바다라니. 흑.






센토사 섬을 떠나기 전 주린 배를 이기지 못하고 찾은 서브웨이


돌아가는 케이블카에서


역시 세계적인 무역항


케이블카로 갈 수 있는 산중턱. 어딘지도 모르고 내렸다.
표 한번에 케이블카를 4번 탈 수 있는데
WTC->센토사->(WTC를 지나)산중턱->WTC 이런 코스

화장실 세면대도 깨끗


뭘 보시오?




다음 목적지는 가까운 차이나 타운. 역시 MRT로 이동


솔직히 별로 볼거 없어요. 뒤로 돌아가는 중.


그러다가 사람들 사는 지역에 온거 같은데
홍콩 영화에서 보던 아파트 같아서 흠칫 놀랐음
사람들은 대부분 아파트에 사는데, 빨래 건조 방식이 매우 독특하다.
(원래 이렇게 하는 건가?)
노인들 모여서 바둑두는 것도 뒤에서 구경했다.


현대 라비타 발견. 여기선 매트릭스란 이름으로 팔리나 보군요.


이번엔 클릭. 내차다. 여기선 게츠란 이름인 건가.


이번엔 윤은혜. 밑에 윤은혜라고 써있다.
느낌이 이상해. 전혀 남의 나라 같지가 않아 OTL


더위를 피해 들어간 쇼핑센터 안.


걸어가면서 '한국돈'이라고 말만 흘리고 다녀도
바로 '한국돈 바꿔! 바꿔!'라고 소리치는 아저씨가 나타난다.
사진은 그 아저씨랑 상관없음.


걷다 지쳐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뭔지 몰라도 대충 같은 방향인 것 같아서 (여전히 의사소통 문제)




페닌슐라 호텔이 보이네요.


벌써 정겨운 시청 근방




여기 와서 경찰을 한번도 못봤어요.
내가 알던 싱가폴이 아니야 OTL


이봐들, 바로 옆에 횡단보도가 있잖아.


세븐 일레븐에서 산 야쿠르트 풀셋.
한국에서 먹던 그 야쿠르트 맛. 메이커도 같은 듯 하다. 크기는 점보 사이즈
방청소가 끝나기를 기다리면서 카운터에 칠리크랩을 잘하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봤다.
돌아온 답은 뉴튼 서커스(Newton Circus). 응? 레스토랑 이름인가?


MRT로 Newton역에 내려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찾아가는 길
아 대한민국


그곳은 노천 식당이 모여있는 곳이었다.


맨 끝가게에 자리잡고
제일 작은 랍스터로 시작
아줌마가 제일 큰놈으로 골라서 저울에 올리길래 노노노!!! 만 외쳤다.


이 녀석이 그 유명한 칠리 크랩
사실 갑각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먹기 번거롭잖아 (..)


이런 곳이다.


이 밤중에 갈데도 없고 다시 선텍시티로.
분수대에서 레이저 쇼를 하는데,
사실 1993년 대전 엑스포에 수학여행 가서 본 레이저 분수 쇼가 훨씬 재밌었다.


선텍시티 앞 광장에서 삼각대 놓고 촬영
미안해요. 내 실력이 이정도라서 (..)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너무 많이 걸어야 한다.


한국에선 곧 철수 예정인 까르푸


아니 적도의 나라에서 이게 왠?


이봐요 목도리는 심하잖아


얼씨구 이친구들 봐라


아무리 생각해도 오바야 이건


비싼 녀석들로 취급되는듯.
그래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
Posted by ei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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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20일

20대의 마지막을 눈앞에 두고 (에고 허리야)
8박 9일만에 동남아 3개국 순회하기 도전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을 수 있어서 다행

오늘 일정은 인천을 출발, 홍콩을 경유해서 싱가폴로 갑니다.

인천공항, 게이트가 열리길 기다리면서


이 비행기가 아니지만, 비행기 사진을 찍고 싶었어요
베트남도 가보고 싶군
우리는 캐세이패시픽 에어텔 패키지


어느새 얼레벌레 홍콩에 도착

오늘 목적지는 싱가폴입니다.
하루새 2개국의 땅을 밟는다는데 전혀 흥분되지 않아 (..)


여기 홍콩 첵랍콥 국제공항은 터미널간 이동을 트레인으로 하는군요.
나중에 가게되는 싱가폴 창이 국제공항도 같은 방식


이 녀석이 싱가폴로 가는 거란 말이지
실은 이 녀석이었는지 그 옆에 있던 친구였는지 잘 모르겠네




호석군과 노닥거리다가 탑승을 거의 마지막에 했는데
발권할 때 중복이 되었던지 우리 자리가 바뀌었다는 거에요.
더 나빠질 것도 없는데 상관있나요. 주는대로 받아서 들어갔습니다.
자리 이동 44K -> 17D, 어라 너무 넓은데?
바뀐 좌석이 비지니스클래스였습니다. 핫핫
돈도 없고 귀찮고 시간없고 해서 에어텔 패키지를 이용했는데 이런 횡재가!

스튜어드가 'paper?'라고 자꾸 묻길래 왜 자꾸 A4를 찾지 싶어서
'왓?왓?' 거렸더니 '에휴~ 됐다' 이런 표정으로 가더군요.
그래서 신문을 못봤어요 흑흑
역시 영어는 하고 봐야합니다. 못하면 비지니스 클래스라도 무시받아요


음식이 다르다.


치실도 줍니다. (..)


아아. 주요리(?)도 달라요. 마늘빵도 줘요
이거먹고 다음 비행기에선 아무것도 못먹는거 아니야? 라고 걱정.은 기우였음


어마 과일 후식


주는 건 다 먹어야해


살면서 몇번 안먹어본 하겐다즈까지 왕 감동 흑흑


비지니스 클래스를 뒤로 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


뭐먹을까 고민할때 세계 어디서나 어김없이 나타나주는 고마운 버거킹


요즘 공항들은 다들 잘지어놨군요


여기서 MRT를 타고 숙소가 있는 City Hall로 가야합니다.


숙소가 있는 시청으로 가려면 중간에 Tanah Merah(어찌 읽어야 하나?)에서 내려서
도심방면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숙소인 페닌슐라 호텔에 짐을 풀고 도심 구경을 가기로 했습니다.
도시국가라 어딜 갈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


오챠드 로드(Orchard)로 나갑니다.
City Hall에서 가까워요

발권기.
우리같은 이틀짜리 뜨내기 여행자들은 Standard Ticket을 사고 $1짜리 디파짓을 해야합니다.


이게 Standard Ticket
목적지에 도착한 후 발권기에 집어넣으면 $1을 돌려주죠


싱가폴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건
깨끗한 거리. 준법정신이 투철한 시민들.
거리에 침뱉거나 쓰레기 버리면 곤장맞는대
가끔 해외토픽에 나오는 걸 보면 외국인이 이상한 짓하다가 곤장 맞았다는 얘기
그래서 혹시 실수로라도 뭔가를 떨어뜨리지 않을까 조심스런 자세로 나선 Orchard

아니 이봐 빨간불이야


분명 빨간불이지? 응?


아이고 뭔가 익숙한 무단횡단


더욱 충격적인 장면들은 차차 나옴 (..)

적도의 나라 싱가폴이라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축제 분위기




미안 누구신지는 몰라도 잘못 찍었어요


배고파서 들어간 어떤 빌딩 지하 아케이드
건물마다 이런게 있어서 아무데나 들어가도 밥은 먹을 수 있어요


사람많고 약간 지저분하고 정신없는 푸드코트에서 주문한 것
맛은 둘째치고 무슨 음식인지 알고싶어 OTL


호석군이 주문한 라면


밥을 먹고 힘내서 다시 밤거리를 돌아다니다 발견
세계의 브랜드 GIORDANO 여기서는 전지현이 아닐까?


전지현은 아니지만 장동건은 찾았다


가는 곳마다 이벤트중


아이고


결국 우리도 동참 OTL


역시 무서운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길가엔 이런 광경도

뭔가 다르지 않아 (..)

옷구경


싱가폴의 영맨, YMCA


숙소로 가는 방향에서 마주친 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그냥 도심속의 건물이 대학.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비지니스클래스도 이용해봤으니 이만 돌아갈까 생각 (..)
Posted by ei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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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창이 공항을 출발, 방콕 돈무앙 국제공항에 도착
어느덧 시간은 4시경


여기서 A2버스를 타고 카오산로드로 간다. 100밧.
하지만 도착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버스
기다리는 동안 공항안에서 지도 안챙겨온 게 생각나서 들어갔다가
경비병한테 들어오면 안된다고 야단만 맞았다.


러시아워라 그런지 차가 엄청 막힌다.
오후 비행기로 방콕에 도착한다면 각오 단단히 해야할 듯 하다.
버스안에서 초면인듯한 백인남자와 일본여자가 무척 끈적끈적하게 얘기하던데
그사람들땜에 시끄러워서 버스안에서 잠도 못자고 투덜투덜
카오산로드에서 어디까지 가나 미행(..)해봤는데 호프집 가는 것까지 확인

어딜가나 불야성인 곳은 존재한다.

숙소는 람부뜨리 빌리지로 정했다. 1박에 700밧. 가이드북에 나온것보다 초 비싸다.
싼데 알아보려다 귀찮아서 패스. 방콕에서는 쭉 여기서 지냈다.


팟타이.
가격은 20밧 정도였던 것 같다. 5~600원 정도.
이게 길거리에서 파는 것이다 보니 이것저것 빠져서 좀 부실한 편.
그럭저럭 먹을만한데다 한국에 돌아오니 가끔 그립기까지 하다.
같은 방식으로 여러가지 구이나 튀김도 파는데, 전갈튀김은 차마 손을 댈 수 없었다.

이런 거 먹다가 버거킹같은데 가면, 햄버거 가격은 한국과 별 차이가 없지만 너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난다.
Posted by ei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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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28호

Movie / 2005. 11. 17. 23:34
어느새 20대 후반이 되어버린 내게 1980년대는 어떤 따뜻한 빛이 감도는(어느새 세월에 따라 아주 미화되어 버린) 기억들로 남아있다.

그 당시 아이들이란 요즘 어린 친구들 처럼 다들 컴퓨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핸드폰도 없었고, 그러한 전자기기로 놀거리란 TV와 라디오, 비디오 정도였기 때문에 끼리끼리 동네 공터에 모여 딱지치기를 하거나 친구집에 놀러가 어머님이 해주시는 떡볶이를 먹으며 빌려온 비디오를 보거나 혹여나 패밀리라고 불리던 닌텐도 게임기나 아이큐 2000 컴퓨터를 갖고 있는 친구 집에 초대받아 놀러 가면 거기에 빠져서 헤어나올줄 모르곤 했었다.

대략 이런 분위기? - 나의 여름방학 2


그 때 내가 자주 가던 단골 비디오 가게가 있었는데, 그곳은 특이하게 쌀가게와 겸업을 하고 있었다. (당시엔 그런게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내가 그가게 단골이었던 이유는 사람들이 잘 안찾기 때문에 내가 보려던 비디오를 항상 빌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시험이 끝나거나 하면 어머니께서 천원짜리 한장 쥐어주시면서 비디오를 빌려 볼 수 있는 특권(?)을 주셨던 것 같다.

그때 빌려보던 비디오 중에서 이런 녀석이 나오는 게 있었다.


보라 이 위용을


당시 한참 좋아하던 게타로보나, 컴바트라V, 볼테스 파이브 등 로봇 만화들은 모두 파일럿이 탑승해서 합체도 하고 별별 무기를 다 사용하면서 적을 무찌르는데, 이 철인28호라는 녀석은 생김새도 둥글둥글한게 멋있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 같고, 푸르딩딩하고, 엄청난 무기를 쓰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주인공이 탑승하는 게 아니라 무선조종기를 사용하여 원격으로 조종한다는 것이었다.

어린 마음에 얼마나 충격적이었던지 정신없이 빠져들었던 기억이 난다. 저런 거대 로봇을 RC카처럼 조종하다니! 정말 21세기가 되면 저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물론 21세기를 5년이나 살아가고 있는 지금으로써는 웃음이 나지만 말이다. :-)

그 철인 28호가 영화로 나왔다.



게다가 무려 아오이 유우가 천재 박사로 등장한다 ^^

애니매이션의 실사 영화 버전인 만큼 원작의 느낌을 어떻게 가져오느냐가 관건인데, 기술이 발달해서 그런지 어색한 점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태권브이도 언젠가 저렇게 나와주면 참 좋을텐데 말이다. :=)

철인이 좀 뚱뚱하다는 느낌을 가졌는데, 내가 비디오로 봤던 애니매이션은 80년도에 나온 2번째 철인이고, 오리지널은 60년대라고 한다. 그때 모습은 영화에서의 나온 것과 비슷하다.

철인에 대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 참고:
영화 철인28호 공식 사이트 : http://www.tetsujin28.jp/
철인28호 블로그 : http://tetsujin28.at.webry.info/
신영이Z의 로봇왕국 : http://my.dreamwiz.com/crack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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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

Movie / 2005. 8. 7. 15:41


최고

우리나라 영화가 여기까지 왔구나

같이 보러간 친구들 모두 Ok반응을 보인 영화는 이게 처음인 듯 하다.

까메오 출연도 인상적인데 신하균, 강혜정, 송강호, 유지태까지 출연함으로써 복수 시리즈 전작들 주인공은 다 나왔다. (배두나만 빠졌네)

특히 난 유지태의 출연이 단 하나의 씬이었지만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다분히 봄날은 간다를 의식한 장면이라고 생각되어지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그나저나 류승완은 어디에서 나온거지?
Posted by ei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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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즐거운 건 그리 흔치 않다.
공대생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흘러가는 새로운 경향을 따라간다는 것은 버거운 일이다.
오히려 흘러 넘치는 정보에 무뎌져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저 당시에는 그래도 꿈이 있었는데

저런 것들을 선호하는 경향인

이젠 나도 아저씨

십수년만에 손에 잡았지만 그래도 무난히 엔딩까지 금새 도달할 수 있었다. 소싯적엔 엔딩까지 가기에 무척 애먹고 오래걸린 것 같은데, 이젠 나도 기본기가 충분히 닦여진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도 해본다.

Posted by ei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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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동생이 사고를 당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소년.
어린 나이로 아이들을 키우며 소작농으로 살아온 어머니는 갑작스럽게 실명한 그의 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가 무엇이든 두번까진 도와주마. 그 다음부터는 혼자서 해내야해>
<마음의 장애인은 되지 말거라>

내용도 몰랐고 기대를 하고 본 영화는 아니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온 몸을 박자에 맞춰 끄덕거리게 만드는 힘을 가진 영화였다.
레이 찰스 로빈슨의 천재적인 재능에 압도되어 순간순간마다 감탄사를 터뜨리게 만들었던 영화.

특유의 고개를 뒤로 젖히고 하얀 치아가 보이게 웃어 제끼는 모습의 제이미 폭스의 연기는 진짜 생전의 레이의 모습과 너무나도 흡사하다.

한적한 대낮의 극장에서 홀로 봤기 때문에, 맨 뒷자석에서 맘껏 기지개 펴고 다리 꼬아 올리고 감상해서 더욱 좋았던 영화가 아니었던가 한다 :-)

Posted by ei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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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감독판 DVD
별 생각없이 기프트 셋으로 주문했더니 미나스티리스 모형이 동봉되어 왔다.

요즘 정신 없이 바쁜 시절이라 일단 개봉한걸로 만족, 실제로 즐길 수 있는건 해가 넘어가야 할 듯 싶다.

온 가족이 모여앉아 1편부터 끝까지 즐길 날이 다가오고 있다. (흐뭇)

그나저나 DVD뒷면의 흠집들은 대체 뭐란 말인가 orz
Posted by ei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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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a park Op.4 Concert Project

Music / 2004. 11. 29. 00:22


lena park

그녀의 Op.4 프로젝트의 실황을 담은 라이브 DVD
화면이 약간 좌절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녀의 라이브는 정말 인상적.

다음 앨범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다려지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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